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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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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0일 토요일
2017년 6월 28일 수요일
소방관들의 트라우마, 그리고 PTSD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여러가지 직업 중에서, 과연 어느 직업이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하냐고 말할 수 있겠냐마는,
단순히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단순히 여러 많은 직업 중의 하나로 보기에는 그 분들이 군인, 경찰관, 의료인과 함께 우리의 삶 속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긴급하고도 치명적인 (Critical)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그들의 '근무'를 단지 생계를 이어가기위해 혹은 자아실현을 하기 위한 도구로 보기에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그 단어 속에 결여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적어도 나에게는 그 '근무'라는 단어가 그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현재 한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군들과는 달리 한국군인들의 전투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 혹은 PTSD의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소방관들의 트라우마는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하더라도 그 비율이 결코 낮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위 해당기사는 국립정신건강센터 불안스트레스과의 연구조사결과를 인용하여, 한국 소방관은 2년에 한 번 꼴로 트라우마를 초래할 만한 경험을 한다고 발표했다. 소방관의 평균 근무년수가 14년정도 된다고 가정할 때 이는 1인당 평균 총 6.36건의 트라우마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또한, 총 소방인원 중 3명 중 1명은 근무기간 내에 한 번 이상의 PTSS (Posttraumatic stress symptom-이는 PTSD (disorder)와 다르게 정신병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를 경험다고도 발표했다.
소방관들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적인 경험의 종류를 살펴보았을 때, 끔찍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간접적인 트라우마는 소방관 중 대다수가 경험하며 (92%), 직접적인 부상이나 목숨을 위협하는 경험 또한 2/3를 넘는다고 조사되었다 (70.8%). 동료의 사망이나 자살, 부상 등 동료와 관련된 트라우마 또한 과반을 넘었다 (56.6%). 또한, 이와 관련된 정신적 충격의 정도는 동료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가장 큰 충격을 받았고, 그 다음이 간접 경험이고, 직접 경험은 가장 그 충격의 정도가 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아마도 소방관들의 동료간의 강한 유대감과 동질감으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소방관들은 대형 자연재해에 맞서 투입된 경우 보통 20% 내외의 PTSD를 2년이상 겪는다고 보고되었으며 (Armagan et al., 2006), 대만의 소방관들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PTSD를 경험한다고 보고 되었다 (Chang et al., 2005). 이는 소방관들의 일반적인 평생 PTSD 유병률과도 다르지 않았다 (Skogstad et al., 2013).
이로 비추어 볼 때, 물론 PTSD와 PTSS는 다르게 취급되어야 하지만, 한국 소방관들의 PTSD유병률 또한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단지, '정신력으로 이겨내라' 거나 '트라우마는 약한 사람이나 겪는 것이다' 라고 치부하기 보다, 소방관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 평가하고 그들의 마음을 즉각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치유해 주는 것이 진정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2016년 9월 8일 목요일
자살을 예방하고 남은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사회
한국의 자살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2014년 기준으로 1만 3836명이 자살했고, 이는 인구 10만명당 27.3명이 한 해에 자살한 것이다. 한국은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13년째 기록하고 있다.
link: http://news.donga.com/3/all/20160905/80132499/1
위 링크의 해당 기사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사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이 높은 한국의 평균 자살률 보다도 훨씬 높다.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55.5 명이 자살을 택하고 있으며 이는 OECD평균의 약 5배이다. 또다른 논문에서는 65-74세 인구 10만명당 무려 81.8명이 자살한다고 나와 있다. aging (나이듦)과 자살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때 이는 매우 기이한 현상으로 여러가지 심리적, 사회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link: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690818.html
link: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823193/
또한, 많은 연구들이 자살률과 Mental health (정신건강) 혹은 Mental illness (정신병) 과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우울증, 조울증, PTSD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으며, 또한, 보살핌 (care)의 부족 혹은 감소로 인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link: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40673698100144
한국 문화에서는 정신병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마치 "이상한 혹은 나쁜"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힘들어도 참는 것은 더이상 미덕이 아니다. 미국내에서도 Asian Americans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낮은 진단률이 낮은 유병률이기라기 보다는 정신건강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를 두려워하는 혹은 기피하는 성향 때문이라는 결론이 일반적이다.
link: http://www.apa.org/monitor/feb06/health.aspx
리뷰를 시작했던 기사(첫 링크)는 자살 이 후 남은 유가족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 것인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기사의 논조와 관점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유가족의 2차 피해의 중요성도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이 기사의 말미 다룬 것처럼 유가족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토크콘서트', 힙합 공연을 통한 치유효과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사회적인 공감대와 지지는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유가족의 아픔을 상당부분 보듬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상담이다.
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사람이 다쳤나 안 다쳤나를 보는 것이다. 사고 직후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직 후의 임상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에 의한 Early Intervention (조기 개입)의 중요성은 수많은 연구가 뒷받침하고 있다. 사회적 '공감'은 이와 함께 혹은 이 이후에 이루어질때 더욱 효과적이다.
link: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65083/
link: http://news.donga.com/3/all/20160905/80132499/1
위 링크의 해당 기사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사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이 높은 한국의 평균 자살률 보다도 훨씬 높다. 65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55.5 명이 자살을 택하고 있으며 이는 OECD평균의 약 5배이다. 또다른 논문에서는 65-74세 인구 10만명당 무려 81.8명이 자살한다고 나와 있다. aging (나이듦)과 자살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때 이는 매우 기이한 현상으로 여러가지 심리적, 사회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link: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690818.html
link: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823193/
또한, 많은 연구들이 자살률과 Mental health (정신건강) 혹은 Mental illness (정신병) 과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우울증, 조울증, PTSD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경우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으며, 또한, 보살핌 (care)의 부족 혹은 감소로 인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link: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40673698100144
한국 문화에서는 정신병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마치 "이상한 혹은 나쁜"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힘들어도 참는 것은 더이상 미덕이 아니다. 미국내에서도 Asian Americans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낮은 진단률이 낮은 유병률이기라기 보다는 정신건강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를 두려워하는 혹은 기피하는 성향 때문이라는 결론이 일반적이다.
link: http://www.apa.org/monitor/feb06/health.aspx
리뷰를 시작했던 기사(첫 링크)는 자살 이 후 남은 유가족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 것인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기사의 논조와 관점에 상당부분 동의하고 유가족의 2차 피해의 중요성도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이 기사의 말미 다룬 것처럼 유가족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와, '토크콘서트', 힙합 공연을 통한 치유효과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사회적인 공감대와 지지는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유가족의 아픔을 상당부분 보듬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은 '전문가'에 의한 진단과 상담이다.
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가장 먼저 할 일은 사람이 다쳤나 안 다쳤나를 보는 것이다. 사고 직후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직 후의 임상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에 의한 Early Intervention (조기 개입)의 중요성은 수많은 연구가 뒷받침하고 있다. 사회적 '공감'은 이와 함께 혹은 이 이후에 이루어질때 더욱 효과적이다.
link: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65083/
2016년 9월 7일 수요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link: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1800/article/4109074_19830.html
이 기사에서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신체적 아동학대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을 접착용 테이프로 입을 막고, 허벅지와 손목을 테이프로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하며, 발로 아이들을 찼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다른 충남의 공립유치원에서는 주삿바늘로 아이들을 찔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테이프로 손을 묶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젖병을 물려둔채로 방치해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기도폐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아이에 대한 학대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1. Physical abuse (물리적인 학대)
2. Sexual abuse (성적인 학대)
3. Neglect (방치 혹은 무시함으로 인한 학대)
특히나 방치로 인한 학대의 경우, 아이들의 attachment theory 와 관련되어 아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더러 이로인해 다양한 심리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기사에서 소개된 '불안증세' 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뿐만 아니라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잘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성적, 방치로 인한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 뿐만 아니라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전 아동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 그리고 피해 아동 가족 전체의 스트레스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기사에서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신체적 아동학대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을 접착용 테이프로 입을 막고, 허벅지와 손목을 테이프로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하며, 발로 아이들을 찼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다른 충남의 공립유치원에서는 주삿바늘로 아이들을 찔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테이프로 손을 묶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젖병을 물려둔채로 방치해서 생후 7개월된 아기가 기도폐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아이에 대한 학대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1. Physical abuse (물리적인 학대)
2. Sexual abuse (성적인 학대)
3. Neglect (방치 혹은 무시함으로 인한 학대)
특히나 방치로 인한 학대의 경우, 아이들의 attachment theory 와 관련되어 아동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더러 이로인해 다양한 심리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기사에서 소개된 '불안증세' 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뿐만 아니라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발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잘 알려져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성적, 방치로 인한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 뿐만 아니라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전 아동에 대한 상담 프로그램, 그리고 피해 아동 가족 전체의 스트레스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2016년 9월 4일 일요일
Battered Women(Person) Syndrome (매맞는 여성/사람 증후군)
20년간의 폭행과 학대에 "맞대응"한, 혹은 가정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한 여성에게 2년간의 징역형이 확정되었다. 이 판결은 해당여성의 상황을 고려한 형량으로 보이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변호사가 주장한 '매맞는 아내 증후군'이란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맞는 아내 증후군 (Battered Women Syndrome (BWS)) 이란, 1970년대에 LE Walker가 제안한 이론으로서 신체적, 성적, 혹은 감정적으로 (지속적인) 학대를 경험한 여성 - 현재개념으로는 사람(person)- 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 그리고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PTSD와 비슷한 4가지 반응 (intrusion- 충격적인 사건의 재경험, avoidance- 특정상황/사람/물체에 대한 의도적인 회피, negative alterations in cognitions and mood 인지- 감정의 부정적인 변화, alterations in arousal and reactivity- 각성수준, 반응의 변화) 이 나타날 수 도 있고, 자존감이 낮아진다거나 learned hopelessness (학습된 무기력) 을 경험할 수 도 있다.
본 사건의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은 1) 사건의 전후상황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가 남편을 살해할 수 밖에 없는 위급한 정황이 없었고, 2) 치료를 받을 정도의 상해를 입은 적이 없으며 3) BWS가 언제나 살인의 형태로 발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피의자의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물론, 형량을 보았을 때 여러가지 정황에 대한 사법부의 충분한 고려가 있었음을 알 수 있지만, 기사의 내용만을 놓고 봤을 때는 임상심리전문가 혹은 정신과의사에 의한 BWS 와 PTSD, 혹은 우울증에 대한 심리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사실 전문가에 의한 심리검사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나 이번 사건의 경우에 피의자의 현재 심리상태가 매우 중요함을 감안했을 때 이 아쉬움이 더욱 크다.
경찰청 공식블로그에서는 BWS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함을 피력하고 있고,
미국 Veterans Affairs 홈페이지에서도 PTSD와 anger response에 대한 연관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ICD) 에서는 Battered Person Syndrome을 정신질환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고 (ICD-10, T74.1),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에서도 PTSD의 중요성/중대함을 감안해 Anxiety disorders 에서 분리해 따로 챕터를 두고있다.
2016년 9월 3일 토요일
PTSD를 약으로 예방하는 법?
PTSD는 대개 갑작스런, 혹은 예상치 못한 traumatic event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발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을 "예방" 한다는 것은 쉽지않다.
그런 와중에 "PTSD를 약으로 예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이에 관한 논문을 찾아보았다.
기사:
link: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996
논문:
link: http://www.biologicalpsychiatryjournal.com/article/S0006-3223(08)00689-6/abstract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포식자의 냄새를 맡은 쥐들에게 "1시간이내에" 다양한 용량의 corticosterone (CORT)을 투여한 이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이 후의 행동변화를 관찰하였다.
2. 쥐들의 30일 이 후의 행동변화는 크게 두가지 1) elevated plus maze (EPM) 2) acoustic startle response (ASR) 를 이용해 관찰했다.
1) EPM:
이와 같이 생긴 곳에서 쥐가 닫힌 공간 (enclosed arm)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는지를 보고 쥐의 불안함 (anxiety)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2) ASR:
이와 같이 생긴 곳에서 80데시벨이상의 '쥐에게 공포스러운' 소리에 반응하는 쥐의 놀람반응 (눈을 감거나, 목이나 몸이 뻣뻣하게 굳는 것)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3. 31일째 되는 날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많은 양의 CORT를 투여했을 때 saline-control treatment (위약효과를 배제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가짜치료)에 비교해서 PTSD 증상과 비슷한 행동반응이 줄었다.
2) 적은 양의 CORT를 투여했을 때는 saline-control treatment 비교해서 오히려 PTSD 증상과 비슷한 행동반응이 현저히 증가했다.
4. 결론: stressful exposure (스트레스에 노출된) 이 후 즉각적으로 CORT를 투여했을 때 30일 이후에 보이는 extreme (극단적인) 행동장애의 빈도가 줄었다. 어쩌면 Corticosterone이 두려운 기억을 통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이 논문은,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직 후 엄청난 약물을 투입해서 그 약물의 효과로 쥐의 memory consolidation (기억 통합) 과정이 약해졌고, 따라서 특정신호 (cue)에 대한 두려움의 정도가 약해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PTSD를 '약으로 예방하는 법'을 적용하기 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그런 와중에 "PTSD를 약으로 예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이에 관한 논문을 찾아보았다.
기사:
link: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996
논문:
link: http://www.biologicalpsychiatryjournal.com/article/S0006-3223(08)00689-6/abstract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포식자의 냄새를 맡은 쥐들에게 "1시간이내에" 다양한 용량의 corticosterone (CORT)을 투여한 이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이 후의 행동변화를 관찰하였다.
2. 쥐들의 30일 이 후의 행동변화는 크게 두가지 1) elevated plus maze (EPM) 2) acoustic startle response (ASR) 를 이용해 관찰했다.
1) EPM:
이와 같이 생긴 곳에서 쥐가 닫힌 공간 (enclosed arm)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는지를 보고 쥐의 불안함 (anxiety)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2) ASR:
이와 같이 생긴 곳에서 80데시벨이상의 '쥐에게 공포스러운' 소리에 반응하는 쥐의 놀람반응 (눈을 감거나, 목이나 몸이 뻣뻣하게 굳는 것) 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3. 31일째 되는 날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많은 양의 CORT를 투여했을 때 saline-control treatment (위약효과를 배제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가짜치료)에 비교해서 PTSD 증상과 비슷한 행동반응이 줄었다.
2) 적은 양의 CORT를 투여했을 때는 saline-control treatment 비교해서 오히려 PTSD 증상과 비슷한 행동반응이 현저히 증가했다.
4. 결론: stressful exposure (스트레스에 노출된) 이 후 즉각적으로 CORT를 투여했을 때 30일 이후에 보이는 extreme (극단적인) 행동장애의 빈도가 줄었다. 어쩌면 Corticosterone이 두려운 기억을 통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이 논문은,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직 후 엄청난 약물을 투입해서 그 약물의 효과로 쥐의 memory consolidation (기억 통합) 과정이 약해졌고, 따라서 특정신호 (cue)에 대한 두려움의 정도가 약해졌다는 것이 핵심이다.
PTSD를 '약으로 예방하는 법'을 적용하기 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영상물 시청에 따른 PTSD?
Virtual Reality (VR)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그에 대한 영향이 어떠할 지에 대한 여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리적인 영향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재 미국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에서 발행하는 임상분야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의 5번째 edition (DSM-5)의 PTSD criterion A에서는 영상물 (media, television, movie, or picture)에 따른 PTSD는 오직 그 정보가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에 관한 것이거나 (criterion A-3), 혹은 나의 업무와 관련된 것일 경우 (criterion A-4)로 한정하고 있다.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것은 결국 Criterion A-2 (witnessing, in person, as it occurs to others) 인데, 이것은 VR의 발전이 단기간에 혹은 가까운 미래에, 과연 사람으로 하여금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이 현실에서의 직접적인 '목격'과 같은/혹은 비슷한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에 대한 논쟁이다.
link: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3/2016082301802.html
해당 기사에서는 '끔찍한 영상 한 번만 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라는 논조인데, 이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상 '나'와 외부의 '사실'과의 단절감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기사의 논조에 동의하기 어렵다. 일시적인 Flashback이 나타나거나 nightmare(악몽)을 단기간 경험할 수는 있겠으나 이것이 PTSD 나 Acute Stress Disorder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보기에는 일단 Criterion A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상시청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 과연 Criterion B에 나와 있는 9가지 증상 중에서 5가지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하지만, 만일 그 '끔찍한' 영상이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관계가 있을 수 있는 경우 (e.g.,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이나 우리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는 PTSD 발생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에 대한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ink: http://www.express.co.uk/life-style/life/619789/news-of-paris-terror-cause-post-traumatic-stress-disorder-expert
개인적으로도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는 PTSD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상물로 인한 PTSD 발생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 이 기사에서 아주 잠깐 다루고 있는 '여성의 PTSD발병률이 남성보다 높다' 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PTSD발병률은 여성에게 보다 흔한 sexual abuse (성적학대) 를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이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잔혹한 영상을 시청함으로 인한 PTSD 발생'에 대한 논조와 맞지 않고, 더군다나 여러 epidemiological studies (병적연구)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Breslau et al., 1998; Norris et al., 2003). 구체적으로, traumatic event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3 가량 트라우마를 '덜'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심리적인 영향또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현재 미국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에서 발행하는 임상분야의 교본이라고 할 수 있는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의 5번째 edition (DSM-5)의 PTSD criterion A에서는 영상물 (media, television, movie, or picture)에 따른 PTSD는 오직 그 정보가 가족, 혹은 가까운 친구에 관한 것이거나 (criterion A-3), 혹은 나의 업무와 관련된 것일 경우 (criterion A-4)로 한정하고 있다.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것은 결국 Criterion A-2 (witnessing, in person, as it occurs to others) 인데, 이것은 VR의 발전이 단기간에 혹은 가까운 미래에, 과연 사람으로 하여금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이 현실에서의 직접적인 '목격'과 같은/혹은 비슷한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냐라는 것에 대한 논쟁이다.
link: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3/2016082301802.html
해당 기사에서는 '끔찍한 영상 한 번만 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라는 논조인데, 이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상 '나'와 외부의 '사실'과의 단절감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기사의 논조에 동의하기 어렵다. 일시적인 Flashback이 나타나거나 nightmare(악몽)을 단기간 경험할 수는 있겠으나 이것이 PTSD 나 Acute Stress Disorder (급성 스트레스 장애)로 보기에는 일단 Criterion A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상시청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 과연 Criterion B에 나와 있는 9가지 증상 중에서 5가지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따른다. 하지만, 만일 그 '끔찍한' 영상이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관계가 있을 수 있는 경우 (e.g.,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이나 우리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는 PTSD 발생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에 대한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ink: http://www.express.co.uk/life-style/life/619789/news-of-paris-terror-cause-post-traumatic-stress-disorder-expert
개인적으로도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는 PTSD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상물로 인한 PTSD 발생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 이 기사에서 아주 잠깐 다루고 있는 '여성의 PTSD발병률이 남성보다 높다' 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 PTSD발병률은 여성에게 보다 흔한 sexual abuse (성적학대) 를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이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잔혹한 영상을 시청함으로 인한 PTSD 발생'에 대한 논조와 맞지 않고, 더군다나 여러 epidemiological studies (병적연구)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Breslau et al., 1998; Norris et al., 2003). 구체적으로, traumatic event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3 가량 트라우마를 '덜'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2016년 9월 1일 목요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근본적 치료법 찾았다?
link: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0829103828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근본적 치료법 찾았다' 라고 많은 언론에서 제목을 "뽑아낸" 기사를 보고 어떤 논문인지 찾아보았다.
그 결과, 윤수정 교수팀이 Diffusion Tensor Imaging 분석을 통해 알아낸 것은 근본적 치료법이 아니라,
1. PTSD 환자의 경우 amygdala (편도체)와 insula (뇌섬엽) 의 연결이 강하게 나타났다가 회복과정에서 정상화되었고,
2. amygdala 와 prefrontal cortex (전두엽) 의 연결이 PTSD발병 직후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다가 이 후 강화되었다. 이 후 회복과정에서는 정상화 되었다.
3. amygdala 와 thalamus (시상하부) 의 연결은 PTSD 발병 이후 낮아졌다가 회복과정에서 정상화 되었고,
4. amygdala 와 hippocampus (해마) 의 연결은 PTSD 발병 이 후 낮아진 상태로 회복과정에서도 변함없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었다.
라는 것이었다. 이 5년 간에 걸친 이 longitudinal study (종단적 연구) 에서 밝혀낸 내용은 PTSD의 회복과정이 amygdala 연결성의 "dynamic and sequential shifts (역동적이고 순차적인 변화)"와 병행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중요한 발견이고, 유의미한 연구인건 분명하지만, 기사의 제목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자극적'인 것 같다.
관련논문:
link: http://www.nature.com/npp/journal/vaop/ncurrent/full/npp2016136a.html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근본적 치료법 찾았다' 라고 많은 언론에서 제목을 "뽑아낸" 기사를 보고 어떤 논문인지 찾아보았다.
그 결과, 윤수정 교수팀이 Diffusion Tensor Imaging 분석을 통해 알아낸 것은 근본적 치료법이 아니라,
1. PTSD 환자의 경우 amygdala (편도체)와 insula (뇌섬엽) 의 연결이 강하게 나타났다가 회복과정에서 정상화되었고,
2. amygdala 와 prefrontal cortex (전두엽) 의 연결이 PTSD발병 직후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다가 이 후 강화되었다. 이 후 회복과정에서는 정상화 되었다.
3. amygdala 와 thalamus (시상하부) 의 연결은 PTSD 발병 이후 낮아졌다가 회복과정에서 정상화 되었고,
4. amygdala 와 hippocampus (해마) 의 연결은 PTSD 발병 이 후 낮아진 상태로 회복과정에서도 변함없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었다.
관련논문:
link: http://www.nature.com/npp/journal/vaop/ncurrent/full/npp2016136a.html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 그리고 참전용사들의 PTSD
현역군인 혹은 퇴역군인의 PTSD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PTSD연구는 아직까지 너무도 빈약하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에는 엄청난 수의 참전용사가 나올 수 밖에 없었고, 그 중 적지 않은 군인들/군 종사자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면서 PTSD를 겪었다. 하지만, 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이 "희생자"들을 관리하는 미국의 태도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Department of Defense 그리고 Veterans Affairs를 통해 PTSD연구에 박차를 가했고, 미국을 위해 싸웠던, 그리고 희생했던 사람들을 VA Hospital 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만큼, 혹은 더 많은 한국인들이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을 통해 직접적인 경험을 했으며, 이 이후에도 한국은 미국과 함께 베트남에서 이라크에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장을 누볐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조국을 위해 싸웠던, 아픔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을 위해 현재 어떠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가?
link: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6/04/22/0701000000AKR20160422162800014.HTML
link: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29420
link: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5718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에는 엄청난 수의 참전용사가 나올 수 밖에 없었고, 그 중 적지 않은 군인들/군 종사자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면서 PTSD를 겪었다. 하지만, 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이 "희생자"들을 관리하는 미국의 태도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Department of Defense 그리고 Veterans Affairs를 통해 PTSD연구에 박차를 가했고, 미국을 위해 싸웠던, 그리고 희생했던 사람들을 VA Hospital 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만큼, 혹은 더 많은 한국인들이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을 통해 직접적인 경험을 했으며, 이 이후에도 한국은 미국과 함께 베트남에서 이라크에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장을 누볐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조국을 위해 싸웠던, 아픔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을 위해 현재 어떠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가?
link: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6/04/22/0701000000AKR20160422162800014.HTML
link: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29420
link: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5718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경찰관/경찰공무원들의 PTSD
한 경찰관이 경찰공무원의 아픔을 알아달라며 한 신문에 기고했다. 경찰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다른 직업군에 비해 트라우마적인 경험(traumatic experience)를 많이 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PTSD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다.
link: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960
하지만, 이 후 이 경찰관의 "소망"을 들어보면 가슴이 더욱 '짠'해진다. 이 경찰관이 바라는 한 가지는 PTSD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위험에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경찰공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PTSD는 스스로 마음을 잘 다스려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마치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VA Hospital 에서는 OEF/OIF/OND (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으로 인해 PTSD에 고통받고 있는 veterans(참전용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최고의 clinical psychologist(임상심리학자)들과 psychiatrist(정신과의사)들이 온 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거의 50년전에 일어난 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으로 인한 PTSD로 고통받고 있는 참전용사들도 여전히 많다.
물론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는 좋은 prognosis(예후)를 돕는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계신 경찰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단지 이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그들의 희생과 봉사에 걸맞는 service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link: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828_0013136381&cID=10202&pID=10200
link: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960
하지만, 이 후 이 경찰관의 "소망"을 들어보면 가슴이 더욱 '짠'해진다. 이 경찰관이 바라는 한 가지는 PTSD를 치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위험에 노출을 최소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단지 경찰공무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PTSD는 스스로 마음을 잘 다스려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건 마치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VA Hospital 에서는 OEF/OIF/OND (이라크전쟁/아프가니스탄전쟁)으로 인해 PTSD에 고통받고 있는 veterans(참전용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미국 최고의 clinical psychologist(임상심리학자)들과 psychiatrist(정신과의사)들이 온 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거의 50년전에 일어난 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으로 인한 PTSD로 고통받고 있는 참전용사들도 여전히 많다.
물론 사회적인 관심과 지지는 좋은 prognosis(예후)를 돕는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계신 경찰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단지 이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그들의 희생과 봉사에 걸맞는 service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link: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828_0013136381&cID=10202&pID=10200
2016년 8월 29일 월요일
APA Division12 에서 소개하는 트라우마 치료법
거의 모든 부분이 마찬가지지만, 심리학 분야가 가장 발달한 나라 역시 미국이다. 미국에는 다양한 심리학회/협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공신력있는 곳을 꼽자면 단연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이다. APA에는 50개가 넘는 division이 있는데 이 중 division12는 임상심리분야를 다룬다. 물론 Trauma psychology도 APA 의 division 중 하나다 (division 56).
Division12의 official website에서는 각 mental illness에 대해 많이 연구되고 그 효과가 수많은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는 치료방법들을 비교적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PTSD에 관한 대표적인 치료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link: http://www.div12.org/psychological-treatments/disorders/post-traumatic-stress-disorder/
Division12의 official website에서는 각 mental illness에 대해 많이 연구되고 그 효과가 수많은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는 치료방법들을 비교적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PTSD에 관한 대표적인 치료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 Prolonged Exposure (지속 노출 치료)
- Present-Centered Therapy (현재 중심 치료)
- Cognitive Processing Therapy (인지 처리 치료)
- Seeking Safety (안전 기반 치료 - 약물중독이 동반된 경우 효과적임)
- Stress Inoculation Therapy (스트레스 면역 치료)
-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안구 민감성 소실 요법)
- Psychological Debriefing (심리적 경험보고)
link: http://www.div12.org/psychological-treatments/disorders/post-traumatic-stress-disorder/
2016년 8월 28일 일요일
트라우마 치료약물 현재 개발중!?
2016년 8월 24일 YTN사이언스에 기재된 이 기사는 트라우마로 인한 공포기억 소거와 관련된 약물에 대해 소개하면서 서울대학교 최석우 교수의 동물실험,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의 김지은 교수 연구 결과를 인용하고 있다.
이 기사의 핵심은 N-acetylcysteine 이다. 사실 이 약물은 이미 1978년 trichotillomania (발모벽: 머리카락을 잡아 뜯는 강박적 행동을 보임) 에 대한 효험이 소개되었으며 넓게는 comorbid mental illnesses 중의 하나로서 PTSD와의 관련성 또한 제시되었다. (Favazza, 1978). 현재 PTSD와 관련해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약물은 엄청나게 많고 이 약물은 그 것들 중 하나일 뿐이다. 현재 어떤 약물들이 연구되고 있는지는 링크를 확인하시길.
N-acetylcysteine 이 intrusive thinking 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PTSD의 domain들 중 flashback 이나 nightmare 같은 intrusion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도 있겠다고 생각은 들지만 (Kalivas & Kalivas, 2016), 아무래도 이 약물이 addiction 에 더 효과적(적합한?)인 것 같은 느낌은 내 편견일까?
Favazza, A. R. (1978). Bodies under siege Armando R. Favazza. Journal of Psychiatry, 135, 293-303.
Kalivas, B. C., & Kalivas, P. W. (2016). Corticostriatal circuitry in regulating diseases characterized by intrusive thinking. Dialogues in clinical neuroscience, 18(1), 65.
2016년 8월 27일 토요일
가상현실로 PTSD 치료한다?
PTSD 치료에 있어서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의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고 다만 application의 방법만이 다를 뿐이다.
미국 Veterans Affairs (VA) 에서 배포한 brochure에는 Prolonged exposure (PE), Cognitive Processing Therapy (CPT),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EMDR), 그리고 Stress inoculation training (SIT)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는 EMDR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EMDR은 그 효과에 대해서 아직도 논쟁중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ink: http://www.ptsd.va.gov/public/understanding_ptsd/booklet.pdf
본 기사에서 간략하게 소개한 Virtual Iraq 또한 CBT의 여러가지 application 중 한 가지인 Exposure therapy를 응용한 Virtual Reality Exposure Therapy를 이용했고, 근 3년간Office of Naval Research 의 지원을 받아 USC에서 만든것으로 보인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Imaginal Exposure 하고 Virtual Exposure하고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VR기술이 발전한건지 아니면 연구/치료방법이 달라진건지 요사이 VRE가 효과적이라는 글이 자주 보인다.
link: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599997
매일경제, 8/24/2016
link: http://www.virtuallybetter.com/virtual-iraq/
Virtual Iraq
미국 Veterans Affairs (VA) 에서 배포한 brochure에는 Prolonged exposure (PE), Cognitive Processing Therapy (CPT),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EMDR), 그리고 Stress inoculation training (SIT)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는 EMDR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 EMDR은 그 효과에 대해서 아직도 논쟁중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ink: http://www.ptsd.va.gov/public/understanding_ptsd/booklet.pdf
본 기사에서 간략하게 소개한 Virtual Iraq 또한 CBT의 여러가지 application 중 한 가지인 Exposure therapy를 응용한 Virtual Reality Exposure Therapy를 이용했고, 근 3년간Office of Naval Research 의 지원을 받아 USC에서 만든것으로 보인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Imaginal Exposure 하고 Virtual Exposure하고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VR기술이 발전한건지 아니면 연구/치료방법이 달라진건지 요사이 VRE가 효과적이라는 글이 자주 보인다.
link: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599997
매일경제, 8/24/2016
link: http://www.virtuallybetter.com/virtual-iraq/
Virtual Iraq
대구에 트라우마센터 설립확정
2.18 안전문화재단과 대구시, 그리고 대구대가 공동추진한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확정되었다.
대구에 설립될 이 트라우마 센터는 2003년 2월 18일 중앙로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를 비롯한 기타 여러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PTSD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와 협업하여 앞으로 5년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심리상담/치료 뿐만 아니라 희생자 추모사업, 재난안전 제도 및 연구개발, 안전문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책임자: 김태일 2.18 안전문화재단 이사장
운영: 홍덕률 대구대총장
link: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251405011&code=620103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대구에 설립될 트라우마센터를 환영한다. 국립 트라우마센터가 사실상 무산된 현 상황에서 이번 대구 트라우마센터가 광주트라우마센터 (5.18), 그리고 안산온마음트라우마센터 (세월호) 와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link: http://www.redian.org/archive/101047
대구에 설립될 이 트라우마 센터는 2003년 2월 18일 중앙로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를 비롯한 기타 여러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PTSD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와 협업하여 앞으로 5년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심리상담/치료 뿐만 아니라 희생자 추모사업, 재난안전 제도 및 연구개발, 안전문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책임자: 김태일 2.18 안전문화재단 이사장
운영: 홍덕률 대구대총장
link: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251405011&code=620103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대구에 설립될 트라우마센터를 환영한다. 국립 트라우마센터가 사실상 무산된 현 상황에서 이번 대구 트라우마센터가 광주트라우마센터 (5.18), 그리고 안산온마음트라우마센터 (세월호) 와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link: http://www.redian.org/archive/1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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